세계 최강 태국에 0-2 패배…태국, 대회 5연패
김지영 "한국에 젊은 선수 많아…다음엔 금 도전"
[서울=뉴시스]김진엽 문채현 기자 = 한국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한국은 다음 대회에선 금메달을 기약했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최강' 태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레구 점수 0-2로 무릎을 꿇었다.
금메달을 목전에서 놓쳤으나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취재 정보 사이트인 '게임스 허브'에 따르면 대표팀 맏언니 김지영(경북도청)은 경기 후 "금메달을 바라긴 했지만 은메달도 정말 좋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메달"이라며 "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최선을 다했고 서로를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함께 경기하는 게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팍타크로 최강국인 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연패를 이어갔다.
김지영 역시 태국과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선수들과 팀으로 함께 뛴 것에 의미를 뒀다. 김지영은 "점수 차이가 컸지만 괜찮다. 우리는 한 팀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남자 레구, 쿼드(4인조), 팀 레구, 여자 더블(2인조), 쿼드(4인조), 팀 레구 종목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국가당 남녀 2개 종목에만 출전이 가능한데, 한국은 남자 쿼드와 팀 레구, 여자 더블과 팀 레구를 선택했다.
이번 대회 여자 팀 레구에는 단 4개국만 참가했다. 풀리그를 소화한 뒤, 1-4위, 2-3위가 준결승전을 치르는 구조로 진행됐다.
또 원래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종목은 별도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 패한 팀 모두에 메달을 주지만, 이번에는 단 4개 팀만 참가해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여자부는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해 준결승전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제압했던 인도네시아는 4강에서 꺾었으나, 발목 잡혔던 태국은 또 넘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을 벌였지만, 중반 상대에게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흐름을 잃은 한국은 2세트에 일방적으로 끌려갔고, 연속 실점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김지영은 세계 최강 태국을 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훈련과 상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훈련을 더 하고 태국의 약점을 공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젊은 세팍타크로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미래가 밝다. 선배들이 경험을 나누고 후배들을 가르치면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다시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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