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첫 2관왕
카약 4인승 500m 이어 2인승 500m도 '금빛 물살'
조광희-김효빈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레이크 카누 코스에서 열린 대회 카누 스프린트 남자 2인승(K2) 500m 결승에서 1분31초8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1번째 금메달이다.
또 전날 카약 4인승(K4) 500m 종목에 이어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에서 나온 두 번째 금빛 물살이다.
카약 K4 500m에서 한국 카누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광희와 김효빈은 이틀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둘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2관왕 영예를 누렸다.
한국 카누가 아시안게임 남자 K2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건 1990년 베이징 대회 천인식-박차근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효자종목인 수영과 사격 등에서 금메달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대회 첫 2관왕이 나오지 않던 가운데 카누에서 처음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태극전사가 나왔다.
19살에 처음 대표팀에 뽑힌 조광희는 한국 카누 간판으로 통한다.
그는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카약 1인승(K1) 200m 2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남자 K1과 K2 200m 모두 준결승에 올랐고, 2020 도쿄올림픽에선 K1 200m 준결승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했다.
하지만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부터 K1 200m가 아시안게임 종목에서 제외된 뒤 다인승 종목으로 시선을 돌려야 했다.
4명의 완벽한 밸런스가 관건인 K4 종목에선 전날 한국의 첫 아시아 제패를 견인했다.
2018년과 2022년 두 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조광희는 3번째 도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날 K2 200m에서도 김효빈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01년생 김효빈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차세대 간판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2026 허페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K4 500m와 K2 500m 은메달을 땄던 김효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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