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세와 에너지가 반등 이어져 증시 강력 압박
S&P500 0.54%, 다우 0.54%, 나스닥 선물 0.92% 하락
23일 장 막판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96%에서 5.14%로 크게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이 큰 압박을 받았다. 높은 수익률은 주식과 기타 투자 상품의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경제성장 속도를 둔화시킨다.
24일에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년 만에 최고치인 약 5.13% 근처에서 머물렀는데,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미 정부의 막대한 부채, 그리고 기타 우려로 인한 불안감이 지속된 결과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는 24일 런던 연설에서 올해 연준 기준금리가 또 1차례 인상될 것이라는 게 "합리적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모든 결정이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이번 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2% 목표치로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해 말 예상되는 금리 인상이 빠른 성장을 위해 신용 접근에 의존하는 고성장 기술 분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 개장 전 기술 부문,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마벨 테크놀로지와 인텔은 각각 약 3% 하락했다.
조달 비용 상승은 미국 내 물가 전반에 불안을 키우고 있는데, 이번 주에는 원유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까지 급등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93.17달러로 1% 이상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25달러 상승한 99.3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클럽 AAA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국에서 일반 휘발유 1갤런 가격이 평균 4.48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작년 이맘 때 갤런당 가격은 3.16달러였다. 경유는 해운과 제조업에서 사용되며 거의 모든 경제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역, 이란 전쟁, 그리고 인공지능(AI)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주요 합의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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