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내년 상반기 차등요금 도입 추진…공청회 개최

기사등록 2026/09/28 06:00:00 최종수정 2026/09/28 06:22:24

주말·예약 등에 따라 요금 달리 적용

[서울=뉴시스]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 50만명 돌파 홍보물이 서울 잠실선착장 대형 전광판에 표출되고 있다. (사진=한강버스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한강버스 요금 체계 개편에 나선다.

시는 한강버스 요금 체계 개편에 관한 시민,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는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9월 개통 이후 한강버스는 이용 시간대나 서비스 형태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는 3000원 단일 요금 체계로 운영됐다.

이런 가운데 주말과 공휴일에 체험·여가 목적 이용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현장에서 선착순 탑승과 대기 시간 증가 등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발생하면서 한강버스 예약제 도입이 거론됐다.

이에 서울시는 주말·공휴일 이용과 사전 예약 등 이용 수요와 서비스 형태에 따라 요금을 달리 적용하는 차등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면 주말·공휴일에 집중되는 이용 수요를 평일로 분산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용 수요가 높거나 예약 등 추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내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실현하는 한편 차등 요금으로 발생한 추가 수익을 평일 요금에 교차 보전하면 기본요금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차등 요금제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공휴일 이용, 사전 예매 등 차등 요금 적용 항목 ▲차등 요금제 도입 시 기본요금 대비 상한 요금 설정 등이 다뤄진다.

좌장은 금재덕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맡는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한강버스 운영 재정 영향 최소화 방안'과 관련해 한강버스의 적정요금 수준과 요금 변경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지정 토론에는 박동주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최용호 한국해운조합 여객정책팀장, 한상균 한강버스 대표가 참석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세부 요금 체계를 마련하고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협약 변경안 동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차등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 업계, 학계 등 각계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 수준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한강버스가 일상 이동을 넘어 한강과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기능 플랫폼'인 만큼 이번 차등 요금제 도입을 통해 평일 기본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되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입체적인 요금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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