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안 닿으면 직접 방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추석 연휴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안부를 직접 확인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4만여명에 연휴 기간 격일로 안부 전화를 걸고 두 차례 이상 응답이 없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고 있는 고위험 어르신 1만3070명은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현장으로 출동한다.
안부 확인은 생활지원사 3278명과 전담 사회복지사 243명 등 3521명이 맡는다. 연휴 시작 전 대상 어르신 전원에게 안부 확인과 비상연락망 점검을 실시했다.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7만3000가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이 책임진다. 명절 전후(23일, 28일) 1회 이상 대상 가구 전원 안부를, 연휴 기간에는 유선 전화 등으로 고위험군 2700가구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안 되면 가정 방문을 실시한다.
지역 주민 1200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계망 형성을 지원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고독사 고위험군 등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는 서울시가 위기 변수 27종을 활용한 고독사 위기 대응 시스템과 자체 기획 조사를 토대로 선정하고 있다.
명절 기간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활동지원사에게 추가 급여를 제공한다. 취약 장애인 가구에게 제공되는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도 정상 운영된다.
거리 노숙인 보호 시설 7개소는 연휴 기간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방문하는 노숙인을 보호하고 건강 이상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인공 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도 연휴 기간 계속 가동한다.
연휴 기간 끼니를 거르는 취약 계층이 없도록 급식 지원을 이어간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연휴 시작 전 특식을 제공했다. 연휴 기간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햇반·사골곰탕 등 대체식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에게는 특식을 포함한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했다.
노숙인 시설 32개소 중 자활시설, 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은 평시 1일 2식에서 3식으로 확대 제공한다. 재활·요양시설은 평시와 변함없이 1일 3식을 제공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위문금을 지원했다.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약 25만 가구에 가구당 3만원씩 총 75억원 추석 명절 위문비를 지급했다.
노인요양시설 16개소에 입소한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770명과 장애인거주시설 40개소 입소 장애인 1800명에게도 각각 1인당 1만원 명절 위문금을 지원했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희망마차' 등 찾아가는 푸드마켓을 통해 저소득·긴급위기 1205가구에 식료품과 생활용품, 명절 선물 등 53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약 3만 가구에는 지원 품목을 평소 3~5개에서 명절 기간 6~8개로 늘렸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홀로 지내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평소보다 외로움과 불편이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추석 연휴에도 안부 확인부터 식사와 일상생활 지원, 위기 상황 대응까지 복지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촘촘하게 살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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