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은메달 '2연패 무산'…'한국新'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종합2보)[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3 19:20:19 최종수정 2026/09/23 19:50:23

김승원, 여자 배영 100m 동메달…두 번째 메달 수확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황선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황선우는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2의 기록으로 2위에 자리했다.

1분43초49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중국의 중장거리 신예 장잔숴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의 당시 한국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2회 연속 정상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가 1분44초81로 3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첫 50m를 결승에 나선 10명 중 가장 빠른 23초94에 통과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100m 지점까지 50초25를 기록해 역시 1위로 통과했다.

150m 지점까지 1분17초34를 기록해 1위를 지키던 황선우는 마지막 50m에서 장잔숴의 추월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 장잔숴는 레이스 초반 황선우에 뒤처졌으나 막판에 속도를 끌어올려 황선우를 제쳤다.

장잔숴는 지난해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가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인 1분43초92를 0.43초 앞당겼다.

자유형 1500m 뿐 아니라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장잔숴는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등극했다.

자유형 200m 은메달은 황선우의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이다. 그는 앞서 치른 남자 자유형 100m와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황선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3. kgb@newsis.com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 종목이다.

고교생 신분으로 나선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당시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4초62)을 작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황선우는 2024년 도하 대회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황선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당시 한국신기록이자 아시안게임 신기록인 1분44초40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유형 200m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황선우는 해당 종목에서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며 아픔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황선우는 지난해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부활을 알렸고, 아시안게임 2연패로 건재함을 입증하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장거리로 다져진 체력을 앞세워 막판 스퍼트를 올린 장잔숴에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장잔숴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도 메달에 도전할 황선우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한국 혼성 혼계영 400m 대표팀은 결승에서 또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승원(경기체고)~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안세현(제주시청)~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이어 헤엄친 한국 대표팀은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44초12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3위에 올랐다.

중국이 3분40초3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일본이 3분43초98로 은메달을 땄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혼성 혼계영 4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승원, 최동열, 안세현, 김영범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6.23. kgb@newsis.com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청)~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청)~김지훈(대전광역시청)~황선우가 이어 헤엄쳐 3분54초02를 기록하고 결승에 올랐다.

'최정예 멤버'가 나선 결승에서는 기록을 10초 가까이 앞당기면서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은지~최동열~김서영~황선우가 작성한 종전 기록인 3분46초78을 2초66 앞당겼다.

혼성 혼계영은 남자와 여자 선수 2명씩으로 팀을 구성해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100m씩 역영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국은 이번 동메달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고 있는 혼성 혼계영 400m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여자 수영의 만 16세 신예 김승원은 여자 배영 1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원은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10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여자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72를 작성하고 동메달을 땄던 김승원은 이날 배영 1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시상대에 올라 메달 수를 3개로 늘렸다.

김승원은 첫 50m를 10명 중 가장 빠른 28초60에 통과했지만, 나머지 50m에서 펑쉬웨이(중국), 시라이 리오(일본)에 추월을 허용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펑쉬웨이는 59초3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라이는 59초89로 뒤를 이었다.

김승원은 지난해 8월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수영의 샛별이다. 그는 지난해 3월 대표 선발전 배영 50m에서 27초71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청)는 1분00초51로 5위에 자리했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여자 배영 1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승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6.23. kgb@newsis.com
여자 접영 100m 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58초09로 4위가 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안세현은 58초0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딴 칸 나탈리(홍콩)에 불과 0.04초 차로 뒤져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의 위이팅이 56초41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장위페이(중국)는 56초44로 2위가 됐다.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83을 기록해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일본의 미쓰나가 슌이 50초56으로 금메달을 땄고, 쉬팡(중국)이 50초73으로 은메달,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가 51초36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평영 100m 결승에 나선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청)은 1분07초63으로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평영 50m에서 금메달을 딴 탕첸팅(중국)이 평영 100m에서 1분04초9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은, 동메달은 일본의 스즈키 사토미(1분05초83), 가토 고토미(1분06초37)에게 돌아갔다.

중국의 만 14세 '수영 천재' 위쯔디는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8초56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접영 200m, 21일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위쯔디는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신성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커원시(중국)이 4분32초51로 은메달을, 나리타 미오(일본)이 4분33초45로 동메달을 땄다.

이희은(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4분52초53으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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