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업정보화부장 안후이성 당서기로…전략산업 거점에 기술 관료

기사등록 2026/09/23 15:38:51

안후이·티베트 6개 지역 1인자 전격 교체

내년 당대회 앞두고 중앙·지역 인사 잇따라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리러청(61)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을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안후이성 당서기로 임명했다. 사진은 리 서기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9.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리러청(61)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을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안후이성 당서기로 임명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리 부장을 안후이성 당서기로 임명했다.

리 신임 서기는 후베이성에서 이창시장과 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샹양시 당서기, 상무부성장 등을 지냈다. 2021년 랴오닝성으로 옮겨 성장을 맡았으며, 지난해부터 공업정보화부 장관을 지냈다.

안후이성에는 중국의 주요 D램 반도체 제조사인 창신메모리(CXMT) 등 첨단 제조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기술 관료를 전략산업 거점에 배치한 것을 두고 내년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지방 지도부 교체인 동시에 반도체 등 전략산업 육성에 무게를 둔 인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허난성과 푸젠성 당서기도 교체됐다. 저우쭈이(61) 푸젠성 당서기가 허난성 당서기로 이동하고, 푸젠성 당서기에는 자오룽(59) 푸젠성 성장이 임명됐다.

저우 신임 서기는 퉁지대 당서기와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부장,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장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푸젠성 당서기를 맡아왔다. 자오 신임 서기는 국토자원부와 자연자원부 부부장, 샤먼시 당서기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푸젠성 성장을 맡았다.

전날에는 티베트자치구와 간쑤성, 칭하이성 등 서부 3개 지역의 당서기도 교체됐다. 후창성(62) 간쑤성 당서기가 티베트자치구 당서기로 임명됐고, 간쑤성 당서기에는 우샤오쥔(60) 칭하이성 당서기가, 칭하이성 당서기에는 뤄둥촨(60) 칭하이성 성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연쇄 인사는 다음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앞두고 발표돼 주목된다. 5중전회에서는 당에 대한 전면적이고 엄격한 관리를 뜻하는 ‘전면적 종엄치당’의 지속적 추진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내년 가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앙과 지방의 고위직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방 지도부 교체가 중국 공산당의 향후 인사 방향을 가늠할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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