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호··박물관 부지 등 검토 중…추모비도 건립
"북러 관계 장기화 과시…추가 파병 유인도"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러시아 쿠르스크주지사는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이런 계획에 대해 밝히면서 "새로운 전쟁 테마 관광 명소들이 러시아인과 외국 여행객들에게 '애국 관광'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힌시테인 주지사는 "부대를 지휘했던 지휘소나 조선인민군 동지들이 주둔했던 지휘소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거나 북한군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과 군은 현재 관광 코스에 포함할 지하 방공호와 방어 진지, 박물관 건립 부지 등을 선별하고 있다.
쿠르스크시는 지역 내 공원에 북한군과 러시아군을 추모하는 기념비도 세울 계획이다.
러시아는 북한군을 주제로 전시회 개최와 다큐멘터리 제작, 국가훈장 수여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교량에 북한군 병사와 러시아 해병대를 그린 대형 벽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크리스 먼데이 동서대 교수는 이런 활동이 대내적으로는 종전이 가까워졌음을 선전하고, 대외적으로는 김정은 북한 정권과의 관계가 오래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1만 6000명 이상을 파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최신 정보 평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북한군 2만 5000명이 순환 배치됐으며, 이 중 약 8000~8500명이 지금도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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