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개 수영장, 용왕굿' 비난하더니…李, 관저 수돗물 尹 때보다 더 썼다"

기사등록 2026/09/23 19:00:00 최종수정 2026/09/23 19:08:2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2026.04.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관저의 1년치 수돗물 사용량이 윤석열 전 대통령 때보다 16%가량 많다고 주장했다.

22일 배 의원이 공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수도요금 고지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관저에 입주한 2025년 6월 5일부터 1년간 수도 사용량은 총 8612t이었다. 같은 기간 납부한 수도요금은 2861만원이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 입주한 2022년 11월 7일부터 1년간 사용량은 7406t, 수도요금은 2359만원이었다. 입주 후 첫 1년 사용량을 단순 비교하면 이 대통령이 1206t을 더 쓴 셈이다.

배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관저 수도 사용량을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이번에 사용량이 더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관저 만찬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잔디밭에 설치된 길이 약 5m 크기의 직사각형 수조 시설을 두고 "개 수영장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도 만찬에 다녀온 뒤 언론 인터뷰에서 야외 잔디밭 한가운데 주위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수영장 비슷한 구조물이 있었다고 전하며, 참석 의원들 사이에서 '개 수영장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이 시설이 이른바 '용왕굿'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개 수영장, 용왕굿 하느라 수돗물 많이 썼다고 실컷 비난하더니, 지난 1년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물을 더 썼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 내외도 굿했습니까. 대체 뭘 한 거죠?"라고 물었다.

그는 또 "취임한 지 1년이 훌쩍 지났는데 관저 인테리어를 언제까지 하려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눌러앉아 있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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