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지방대, 구미전자공고 출신까지 다양
"학력 제한 없앤 회사 방침에 긍정적 입장"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SK하이닉스가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없앤 가운데, 현직자들이 직접 자신의 출신 학교와 학점, 입사 당시 경험 및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공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캐치TV'에는 SK하이닉스 현직자들을 만나 출신 학교와 입사 스펙 등을 묻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채용 과정에서 학력 제한을 철폐한 것과 관련해 실제 회사 구성원들의 학력과 채용 경험을 살펴봤다.
먼저 HBM 수율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한 직원은 2025년 1월 입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대학교 이공계 출신이며 학점은 3.9였다"며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은 없다. 입사 전 경험으로는 학부 연구생 활동에서 소자의 성능을 개선한 경험 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것 같다. 질문이 요구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답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고 조언했다.
30년 넘게 SK하이닉스에서 근무했다는 또 다른 직원은 자신의 출신학교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언급했다. 생산직으로 입사한 뒤 직군 전환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학력 제한 철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재를 뽑아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19년차 반도체 개발 직무 직원은 지방대학교 출신이라고 밝혔다. 입사 과정에서 학벌이 어느 정도 중요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역량으로는 태도를 꼽았다. 회사에서 문제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현직자는 "요즘 회사 분위기가 학벌을 따지는 것보다는 인공지능(AI) 관련한 업무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기에 학력 제한을 철폐하면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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