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드라마 치료법 국내 첫 도입
네팔 오지서 30년 넘게 의료봉사
1935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73년부터 2001년까지 28년간 이화여대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4년 국내 최초로 폐쇄적인 정신 병동을 환자를 침대에 묶지 않는 개방 병동으로 바꾸고, 정신질환 치료법으로 사이코드라마 치료법을 도입해 국내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89년부터는 매년 네팔 오지 환자들을 돌봤으며, 퇴임 후에도 의료봉사를 이어갔다.
퇴임후인 2022년엔 아내와 함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해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등의 홀동을 펼쳤다.
76세의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학과를 최고령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고인은 작가로서도 활동했다. 저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백 살까지 유하게 나이 드는 법' 등을 저술하는 등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동원 이화여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와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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