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전기, 가파른 이익 성장…목표가 220만원"

기사등록 2026/09/23 08:44:24

목표주가 210만원→220만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메리츠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이익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오른 3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152.4% 상승한 657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대비 9.3% 높은 수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통채널 가격 인상 효과와 인공지능(AI) 중심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맞물리며, 컴포넌트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2022년 1분기 이후 18개 분기 만에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ABF 기판 사업은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향(AWS) 주문형 반도체(ASIC), 엔비디아향 스위치 및 언어처리장치(LPU), 북미 중앙처리장치(CPU) 고객사의 6세대 서버용 CPU향 대면적 ABF 기판 공급 확대가 맞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BGA는 지속적인 판가 인상 효과를 바탕으로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높은 이익 체력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메타 뮤즈(Muse)의 등장으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이 재차 부각되면서 AI 시스템 내 오케스트레이션 역할을 담당하는 CPU의 중요성도 재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점진적인 CPU 탑재량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며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MLCC의 경우 최근 AI 수요 확대와 함께 적용처가 AI 가속기에서 서버용 CPU까지 확장되고 있고, AI용 MLCC의 추가적인 수주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BF에 대해서는 주요 시장은 서버·PC용 CPU라며, 향후 CPU향 ABF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 환경이 급격히 비우호적으로 전환됐음에도 이익 눈높이 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가파른 이익 성장의 기울기를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지속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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