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기운 뚝…가전업계 '온기 경쟁' 돌입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추석 연휴 전후로 아침저녁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전업계가 '온기 경쟁'에 돌입했다. 온열매트부터 온수기·안마의자까지 따뜻함을 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겨울 채비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나비엔, 코웨이, 쿠쿠 등은 최근 온열매트, 온수기, 안마의자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AI를 탑재해, 개인별 수면온도와 습관에 맞춰 난방을 자동 조절하는 '3세대 카본매트 AI 온돌'을 출시했다.
AI모드를 장착해, 수면 시 적정온도와 사용시간, 자리이탈 여부를 판단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난방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AI 수면 제어 시스템'은 사용자가 잠잘 때 선호하는 적정 온도와 사용시간을 판단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수면패턴을 분석한다. 'AI 척척 온도 시스템'은 매트 위 사용자의 이탈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 수면 중 자리를 비울 경우 불필요한 난방을 줄이는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한다.
경동나비엔도 최근 호주산 양모 충전재를 커버에 적용한 '나비엔 숙면매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이다.
숙면매트의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부에 직접 닿는 커버에는 부드러운 면 혼방 원단을, 충전재에는 호주산 양모를 적용했다. 양모는 특유의 탄성과 복원력으로 포근한 쿠션감을 유지한다. 흡·방습성과 통기성으로 밤새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근한 온열감을 원하는 소비자는 '숙면매트 온수'를, 편리한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숙면매트 카본'을 선택할 수 있다.
또 AI 수면모드로 감지한 호흡음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경동나비엔은 빠르게 온수를 공급하는 '나비엔 공기열온수기(PCW351)'도 최근 출시했다. 히트펌프와 전기히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공기열온수기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데우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는 전기히터만으로 물을 가열하기 때문에 저장된 온수를 모두 사용하면 온수 공급이 늦어지며, 사용이 집중될 때 온수가 부족할 수 있다. 반면 공기열온수기는 평상시에는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최소한의 전력으로 온수를 생산하고, 사용량이 급증할 때는 전기히터가 보조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다.
코웨이는 최근 다기능 체어 '비렉스 트리플체어2 슬림'을 출시했다. 평소엔 사무용 의자로, 쉴 때는 리클라이너 소파로, 피로를 풀 때는 안마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등부터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감싸는 3 Zone 온열 시트는 피로 해소를 돕고, 3D 입체 안마 기술을 담았다.
쿠쿠가 추석을 앞두고 출시한 '레스티노 전신마사지 안마의자'는 사용자 체형에 맞춰 최적화된 마사지를 제공한다. 허리를 감싸는 온열패드는 근육 이완에 효과적으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은 단순히 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개인별 수면 온도를 조절하거나 공기 중 열에너지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고효율 기술을 앞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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