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끄면 또 터진다'…연일 불거진 파행에 조직위원회 직접 해명[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2 14:38:59 최종수정 2026/09/22 15:54:25
[나고야=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오후 일본 나고야향 인근에 마련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행사가 지연되자 대회 조직위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사과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약 90분간 지연됐다. 2026.09.1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정승혜 인턴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회 초반 부실한 식단과 선수촌 입주 지연 등 행정 파행 논란이 잇따르자 개최국 조직위원회가 공식 반론 성명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22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숙박 및 식사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개막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대회 초반부터 애국가 오작동 사태부터 이동수단 차질, 식단 및 숙박 잡음까지 꼬리를 물며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이날 조직위는 최근 논란된 사안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먼저 지난 16일 임시 선수촌으로 활용 중인 크루즈선 승선 과정에서 발생한 극심한 혼란에 대해 "조직위가 숙박 정보를 시스템에 누락해 지연이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일부 참가국 선수단이 제출한 서류에 미비점이 있어 이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태국 대표팀 등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된 '부실 도시락' 논란에 대해서도 조직위의 책임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태국 매체 등에 따르면 테크볼 경기장에서 제공된 식사에 닭고기 3조각과 브로콜리 등 매우 부실한 메뉴가 제공돼 선수단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해당 식사는 조직위가 제공한 것이 아니고, 테크볼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로부터 추가 종목으로 지정될 당시 비용 분담 합의에 따라 테크볼국제연맹 측이 직접 준비한 식사"라고 일축했다.

조직위는 크루즈선과 컨테이너 임시 숙소 등에서 100여 가지 이상의 뷔페식 식사를 정당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19일엔 관련 영상까지 공개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선수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심하고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직위의 거듭된 수습 시도가 무색하게 파행이 반복되면서, 대회 운영 능력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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