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욱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
"수입 생수 장거리 운송 중 유해물질 용출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국내 브랜드 생수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되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생산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22일 구독자 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유해헌터 강상욱 교수'에서 채널 운영자인 강상욱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중국산 생수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며 생수를 구매할 때 브랜드보다 실제 생산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국내 브랜드라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는 제품이 있다며 "중국에서 생산된 것들이 실제 수입 생수의 형태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수를 구매할 때는 브랜드보다 실제 어느 나라에서 생산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페트병 성형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트병 원료인 PET는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성형 전 충분히 건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강 교수는 국내 업체들은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한 관리 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같은 수준으로 관리되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운송·보관 과정도 문제로 꼽았다. 페트병이 고온이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생성돼 물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국내 생산 생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조·보관·운송이 이뤄져 물의 품질이나 유해물질 발생에 대한 우려를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산 생수는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고온·직사광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운송·보관 과정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페트병에 담기 전 수질검사를 통과했더라도 이후 운송·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국 현지 검사 결과만으로 안심하기보다 국내 도착 이후에도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를 구매할 때 브랜드뿐 아니라 실제 생산지를 확인하고,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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