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풍·노란 은행…올 가을 단풍 절정은 10월 하순

기사등록 2026/09/22 10:45:15 최종수정 2026/09/22 11:38:24

산림청, 2026년 한반도 단풍절정 예측지도 발표

수종별 10월 말~11월 중순 절정 전망

[대전=뉴시스] 전국 주요 산림과 수목원의 단풍 절정시기를 담은 '2026년 한반도 단풍절정 예측지도'.(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올해 가을 단풍은 10월 초 강원 북부 산지를 시작해 10월 하순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나무류와 참나무류는 10월31일, 은행나무는 10월30일을 전후해 전국적인 단풍 절정이 예상된다.

산림청이 전국 주요 산림과 수목원의 식물계절 관측자료를 분석해 22일 발표한 '2026년 한반도 단풍절정 예측지도'에 따르면 단풍나무류는 10월31일이 절정 시기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설악산이 10월20일, 속리산이 10월28일, 내장산이 11월4일로 전망돼 북부 산지에서 시작해 중·남부로 점차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은 수종별로 잎이 50% 이상 물드는 시점을 기준으로 했다.

참나무류는 10월31일이 절정으로 예상됐다. 소백산은 10월16일로 가장 이른 시기를 보였으며 점봉산은 10월21일, 설악산은 10월25일로 예측됐다. 이후 속리산 10월30일, 금강수목원 11월3일, 내장산 10월26일 등으로 이어진다.

은행나무는 10월30일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금원산은 10월16일, 화악산은 10월21일, 속리산은 10월23일로 예측됐으며 남부지역에서는 경남수목원 11월5일, 완도수목원 11월12일, 한라수목원 11월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첫 단풍은 9월14일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시민 관측을 통해 처음 기록됐다. 전체적인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5년 평균보다 약 0.8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 권역별 공립수목원과 함께 식물계절 장기 관측자료를 축적하고 있으며 햐오후 농림위성 기반 광역 산림관측 정보까지 연계해 단풍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영환 산림환경보호과장은 "단풍은 국민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식물계절 현상 중 하나"라며 "장기간 축적한 식물계절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정확한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 산림의 계절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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