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號 고려아연, 3Q 영업익 전망은…사상 첫 연간 영업익 2조 과연 가능할까

기사등록 2026/09/22 11:14:38 최종수정 2026/09/22 17:49:13

고려아연, 3Q 영업익 4600억 안팎 전망도

전년比 70% 급증하며 연 2조 돌파 유력

포트폴리오 다각화·자원 회수 효과 지속

'최대 성과' 최윤범號, 경영 연속성 부각

[서울=뉴시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올해 3분기 지난해 3분기보다 70% 급증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다각화, 설비 고도화 등이 지속 효과를 내며 올해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2조원 달성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주주들 사이에서 현 경영진의 경영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62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69.3% 급증한 수치다.

증권사들의 전망대로 고려아연이 3분기 462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1조3332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추세라면 고려아연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고려아연이 3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발판 삼아 최근 아연 정광의 제련 수수료(TC) 하락 국면에서도 수익성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아연 사업의 이익 감소를 구리, 황산 등의 이익으로 상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려아연은 선제적으로 설비 고도화를 추진해 제련 과정에서 구리, 황산은 물론 금, 은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아연과 연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원료를 회수해 이를 다시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중점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다각화, 설비 고도화 등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의 경영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 경영진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을 위해 경영 연속성이 유지돼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다만 환율 급등락과 귀금속 가격의 하락 등 변수가 상당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가고, 귀금속 가격도 약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의 낙관적 전망이 다소 틀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아연 정광 제련 수수료 하락에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환율과 귀금속 가격 하락, 불안한 국제정세 등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안정적인 기업 경영과 현 경영진의 경영 연속성에 대한 주주들의 찬성표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