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단청의 '머리초' 우표에 담았다…내달 1일 54만장 발행

기사등록 2026/09/22 12:00:00

우본, 왕실 권위·위엄 표현한 궁궐 단청 문양 우표 발행

목조건축 부재 끝 장식하는 '머리초' 조형·색채미 담아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단청' 기념우표 54만장을 내달 1일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우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궁궐 건축을 장식하는 전통 단청의 문양과 색채를 담은 기념우표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리 전통 단청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한국의 단청' 기념우표 54만장을 내달 1일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한국 단청 가운데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낸 궁궐 단청의 다양한 '머리초' 문양이 담겼다.

머리초는 목조건축물 부재의 끝부분을 꾸미는 단청 문양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궁궐 곳곳에 나타나는 여러 머리초를 한데 담아 한국 전통 단청 특유의 섬세한 조형미와 색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단청은 목조건축물을 보호하는 실용적 역할과 함께 건축물의 품격을 높이는 장식 예술로 발전해왔다. 특히 오방색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채를 조화시켜 건축물을 꾸민 선조들의 미의식을 보여준다. 길상과 복을 기원하고 왕실과 국가의 위엄을 나타내려는 뜻도 단청에 담겨 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이 같은 전통 단청의 문양과 색채를 현대적인 우표 형태로 구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평소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운 궁궐 단청의 세밀한 문양을 우표를 통해 감상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예술성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 전통 단청의 예술성과 그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우표는 전국 가까운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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