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안분율 2022년 15.6%→2026년 24.0%로 상승
2027년 화성 1조8700억·수원 1조3000억 안팎·용인 7000억 예상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삼성전자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가 '안분율'이다.
삼성전자처럼 여러 지역에 사업장을 둔 법인은 법인지방소득세를 한 지역에 납부하지 않고 사업장별 종업원 수와 건축물 연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안분율에 따라 지자체 별로 나눠 납부한다.
현행 지방세법 시행령은 해당 지자체의 종업원 비율과 건축물 연면적 비율을 합산한 뒤 2로 나눠 안분율을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두 기준이 각각 절반씩 반영되는 구조다.
평택시 자료에 따르면 2026년도 삼성전자 법인지방소득세 안분 대상 세액은 6485억원이다. 지역별로는 화성 1805억원, 평택 1556억원, 수원 1269억원, 용인 631억원, 기타 지역 1224억원이다.
안분율은 화성 27.8%, 평택 24.0%, 수원 19.6%, 용인 9.7%, 기타 18.9%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의 안분율은 2022년 15.6%에서 2023년 19.7%, 2024년 20.7%, 2025년 22.6%, 2026년 24.0%로 4년 사이 8.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평택 삼성전자 사업장의 건축물 연면적은 229만㎡에서 465만㎡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종업원도 9332명에서 1만4396명으로 늘었다.
2026년 기준 삼성전자 전체 안분 대상 사업장의 건축물 연면적은 1283만㎡, 종업원은 12만2748명이다. 평택은 전체 건축물의 약 36.2%, 종업원의 11.7%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안분 구조는 내년도 지자체 세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평택시는 2027년 삼성전자 법인지방소득세를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성은 약 1조8700억원, 용인은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별도의 공식 추계치를 밝히지 않은 수원도 다른 지역의 안분율과 증가 폭을 단순 적용하면 약 1조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안분율은 사업연도 종료일 기준 종업원 수와 건축물 연면적에 따라 산정돼 향후 생산시설 확대나 인력 변동에 따라 실제 지역별 납부액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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