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로 초청…호르무즈·대미투자 언급 주목
김민석 취임 후 여야 대표 첫 외부 회동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스틸 대사는 이날 오후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 관저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초청을 받았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틸 대사는 공화당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5일 국회를 찾아 양당 대표를 접견하고, 19일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전남광주 곡성군에서 벼 수확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나 한국의 대미투자 문제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를 위해 항행의 자유에 기여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해서 정부는 오는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협상 결과를 보고할 방침이지만, 양국 간 막판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민석 대표의 취임 이후 양당 대표가 외부 행사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 24일 장 대표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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