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협상 보고받은 김성원 "이익 미국이 가져가고, 손실 우리가 떠안는 구조"

기사등록 2026/09/21 17:51:39

김성원 산자위원장, 박정성 통상본부장 만나 대미투자 협상 상황 점검

"우리 기술로 만든 원전 美진출조차 막혀…발전소 사업은 조건만 나빠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9.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대미투자 협상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들여다볼수록 걱정"이라며 "우리 기술로 만든 원전은 미국 진출조차 막혔고, 발전소 사업은 조건만 나빠지고 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심지어 이익은 미국이 대부분 가져가고 손실은 우리가 떠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조차 '동의하기 쉽지 않다'며 보고를 미룰 정도의 협상"이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국회에는 그냥 '보고' 한 번 하고 넘어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00조원이 걸린 일을 국회 동의도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며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국회가 제대로 들여다보고 동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22일 국회에 대미투자 관련 보고를 진행하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고에서 투자 수익을 회수하기 위한 한미간 투자 특수목적법인(I-SPV) 설치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및 한국 기업의 벤더 참여 등 세부적인 협상 안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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