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후 靑 참모진에게 "흔들림 없이 일해달라" 당부
청와대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후 청와대 참모진들이 소통하는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발표에 혼란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실 것 같아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강 실장은 "청와대가 해야 할 일,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고 대통령님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평소처럼 일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약 1년 3개월 간 근무한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부족함을 토로한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계기로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 차례 말씀하신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고 장관 낙마 사례가 잇따르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취지다.
아직 강 실장의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 비서실장이 드디어 졸업을 한번 해보겠다고 하신 것 같다"며 "아직 어떻게 할지는 결정을 못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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