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최고권력기구 회의 개최…당 대회 1년 앞두고 이념 등 논의 전망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회의를 통해 5중전회 개최 일정을 이같이 결정했다.
중국공산당은 통상 5년마다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어 지도체제를 바꾸고 205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중앙위원회를 구성한다.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는 5년의 기간 동안 당 업무 전체를 지도하면서 통상 7차례의 중전회를 개최한다. 당 대회가 개최되는 해에 열리는 1중전회의 경우 정치국과 총서기 등 지도부를 구성하고 이어 통상 이듬해에 국가직 인사 문제를 결정하는 2중전회, 경제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3중전회가 열리는 게 보통이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4중전회는 인사·조직 정비 등을 통해 향후 당의 중요 방침과 지도 노선 수정 등을 추진하는 회의로 알려져 있고 5중전회에서 경제·사회 등 각종 분야에 대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된다. 또 6·7중전회에서는 주요 문제들과 차기 당 대회 문제 등을 다뤄왔다.
그러나 2022년에 출범한 시진핑 3기 지도부는 당초 2023년 가을 개최가 예상됐던 3중전회가 이듬해 7월로 미뤄져 열리면서 지난해 열린 4중전회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제15차 5개년 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5중전회에서 논의될 내용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의 4기 집권을 결정하는 당 대회를 앞두고 이념 논의 등에 주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지난 30여년 동안 당 대회 개최 전해에 열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로 이념과 당 건설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 이른바 종엄치당(從嚴治黨)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한 중대 사안에 대해 의견 수렴을 거쳐 수정된 초안의 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시진핑의 당 건설 사상을 깊이 있게 학습·관철해야 한다"고 중앙정치국은 강조했다.
또 "당의 전면적 지도와 중앙의 집중·통일적 지도를 견지해야 한다"며 당의 장기 집권 능력 향상 등에 주목하면서 엄격한 당 관리 체계를 완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5중전회에서는 중앙위원회 구성원 변동과 관련해 중앙정치국이 내린 결정도 추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의 반부패 운동으로 고위 당정 인사와 군 지휘부가 잇따라 낙마한 만큼 후속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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