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테크볼 국가대표로 나서 '깜짝 금메달'
이준석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실 테크볼이 비인기 종목이고 첫 정식 종목이다 보니까 나갈 때는 '잘 치르고 오자'라며 잔잔하게 나갔는데, 돌아올 때는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주셔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이준석은 일본 나고야의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와의 대회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2-0(12-11 12-5)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석은 "훈련 장소를 구하는 것부터 굉장히 어려웠다. 여름엔 떙볕에서 훈련하고, 장마철엔 테이블을 폈다가 접었다가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순간들도 추억이구나 싶다"고 얘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준석이 완성한 '테크볼 동화' 이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훈련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준석은 "테크볼은 아직 실업팀이 없다. 선수들 모두가 생계를 내려놓고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고생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고,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세대에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테크볼이 올림픽에도 들어간다면, 그때도 꼭 출전해서 좋은 결과를 따는 게 목표"라고 전한 이준석은 "팀이 어려웠던 만큼 보이지 않은 곳에서 도와주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분께서 보내주신 응원을 잊지 않고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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