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숲에서 아이와 함께하면 양육 스트레스 감소"

기사등록 2026/09/21 16:38:43

산림치유프로그램 참여 2025년 55.6점·2026년 10.1점↓

추석 맞아 가족 대상 숲 프로그램 운영

[대전=뉴시스] 산림복지진흥원의 분석 결과, 숲에서 아이와 함께하면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부모와 자녀가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이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최근 2년간 부모·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프로그램 참여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자 23명의 양육 스트레스 점수를 조사한 결과 참여 전 118.3점에서 참여 후 62.7점으로 55.6점 낮아졌다.

또 올해 분석에서도 참여자 21명의 점수가 72.7점에서 62.6점으로 10.1점 감소했다. 두 조사는 서로 다른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가정문화 형성을 위해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1박2일간 운영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거나 각각 참여할 수 있도록 '나무, 함께 쌓자', '횡성 밸런스핏', '마음을 울리는 싱잉볼', '찰랑찰랑 치유모빌', '우리 숲 家'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진흥원은 전했다.

진흥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숲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휴식은 물론 가족 간 소통 및 공감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연국 산림복지진흥원장 직무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이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다가오는 추석에는 가족이 함께 숲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 소통하고 일상의 활력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횡성숲체원은 올 추석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객실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윷놀이를 비롯해 달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SNS 사진 이벤트, 숲해설가와 야외 숲을 걷는 '새로운 여행'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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