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동학농민혁명 교육 강화해야"

기사등록 2026/09/21 14:37:23

일부 초등 사회 검정교과서 누락에 대응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천호성 전북교육감.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1일 일부 초등학교 사회 검정교과서에서 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이 누락된 것과 관련해 교육청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검정교과서 8종 가운데 1종에 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이 수록되지 않았다.

천 교육감은 이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동학농민혁명은 전북의 역사를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사"라며 "학생들이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은 고부 농민봉기와 정읍 황토현 전투, 전주화약 등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역사가 펼쳐진 중심지"라며 "우리 아이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동학농민혁명을 지역화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수업에 활용할 교수·학습자료와 현장체험·프로젝트 학습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지역연계 민주시민교육'도 올해 95개 학급에서 내년 105개 학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향후 전북 교육과정과 지역사 관련 인정도서 승인 과정에서 동학농민혁명 등 지역 주요 역사가 충실하게 반영됐는지 살피고, 교육부에도 교육과정과 교과서 검정 과정의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동학의 핵심 가치인 보국안민·유무상자·광제창생·사인여천·폐정개혁을 오늘날의 교육 가치로 재해석해 각각 '회복안정교육·상생협력교육·포용성장교육·미래도전교육·혁신공정교육'이라는 5대 정책방향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의 역사와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과 수업, 체험학습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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