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남윤희 학생, 국제기능올림픽 '화훼장식' 국가대표 출전

기사등록 2026/09/21 15:04:38

국제기능올림픽대회, 73개국 1399명 선수 참가

남윤희 선수 "본인의 색이 분명한 플로리스트가 목표"

[서울=뉴시스] 남윤희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학생. (사진=삼육대 제공)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예인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는 남윤희 환경디자인원예학과 학생이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화훼장식(Floristry) 직종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만 22세 이하 청년 기술 인재들이 기량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차세대 명장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73개국 1399명의 선수가 참가해 64개 직종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화훼장식을 포함한 50개 직종에 선수 56명을 파견해 통산 20번째 종합우승을 노린다.

남 선수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1·2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14개에 달하는 고난도 실기 과제를 완벽히 수행해 한 장뿐인 국가대표 출전권을 따냈다.

화훼장식은 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여온 종목이지만, 우리나라는 2003년 첫 출전 이래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국 대표 선수 16명이 출전해 4일간 ▲핸드타이드(꽃다발) ▲절화장식 ▲식물심기 ▲공간장식 ▲신부 부케 ▲바디장식 ▲주얼리 등을 수행하며 종합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플로리스트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년 시절부터 꽃을 접해 온 남 선수는 정교한 철사작업 테크닉을 요하는 신부 부케와 주얼리 장식에서 독보적 기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 선수는 중국 상하이 대회에 맞춘 특별 전략으로 "개최국 문화와 예술에 대한 과제가 서프라이즈 소재로 자주 출제되는 점을 고려해 지도 선생님들과 상하이 꽃시장을 찾아 현지 꽃들의 크기와 특성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마무리한 뒤 복학해서 조경과 원예를 계속 공부하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나만의 색이 분명한 플로리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남 선수를 지도한 2013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은영 국제지도위원은 "손이 빠르고 섬세한 마감 능력이 뛰어나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