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밥도 안 넘어갔다"…스트레스에 44㎏까지 빠졌던 사연

기사등록 2026/09/22 00:08:00
[서울=뉴시스]배우 공효진이 올해 첫 휴식에 들어갔다며 근황을 공개했다.(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2026.09.21.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배우 공효진이 올해 첫 휴식에 들어갔다며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앞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44㎏까지 빠졌다고 밝힌 일이 함께 조명된다.

17일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정말 올해 첫 쉬는 날들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공효진은 넓고 한적한 거리를 여유롭게 걷고 있다. 카키색 겉옷에 몸에 붙는 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썼다. 그는 눈에 띄게 슬림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주연을 맡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강행군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당시 교통사고가 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밥도 목으로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살이 급격히 빠졌다"고 말했다. 53㎏ 수준이던 몸무게는 촬영 막바지 44~46㎏까지 떨어졌다. 그는 "당시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는 짧은 시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기도 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앤드류 스텝토 교수팀이 32개 국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체중이 늘어난 사람은 약 25%였다. 반면 전체 대상자의 6%는 스트레스가 클수록 오히려 체중이 줄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식의 체중 감소는 근육을 빠르게 줄이고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린다. 체력과 면역력까지 바닥나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의학계에서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체중 증가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만성화되면 몸이 체지방을 과도하게 쌓으려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방어 반응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하고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된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늘린다. 코르티솔은 저장된 에너지를 끌어 쓰게 하고 혈압을 높여 결국 복부지방을 늘린다.

스트레스는 비만뿐 아니라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장 장애, 당뇨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요가나 명상처럼 스스로의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 활력을 높여 우울감과 무기력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량을 늘려 떨어진 체력과 기초대사량을 끌어올리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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