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복지부 2차관, 부산대병원 찾아 간담회
부산·울산·경남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등 점검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오후 2시30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을 찾아 부산·울산·경남의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모자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응급환자 이송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광주·전북·전남에서 추진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에 이송지침 재정비를 요청했다.
9월 현재 전국 시도는 응급의료기관, 지역소방본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송지침 정비를 완료해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시도별 이송지침에는 질환·상황별 가용 의료기관을 명시하고, 이송과 수용의 구체적 기준을 정했다. 중증응급환자 이송 지연에 대비한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공동대응, 우선수용병원 지정 등도 반영했다.
부산은 해양·산업단지 등의 여건을 고려해 급성 중독 응급환자 순차진료체계와 지역외상의료체계를 이송지침에 반영했다.
울산은 응급의료기관의 자원 정보, 진료역량 수준을 세밀하게 분석해 기관별 역할을 정했다. 경남은 농어촌·산간 지역의 골든타임 확보 어려움을 고려해 경남도 상황실이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며 응급의료기관 간 이송-전원 협력을 조율한다. 3개 시도는 응급의료자원 활용에 있어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현장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함께한 이번 간담회는 인천, 광주·전라, 강원, 대구·경북, 대전·충청에 이어 6번째다.
복지부와 소방청은 10월부터 이송지침 현장 적용 상황을 살핀다. 중증응급질환 진료 역량을 중심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44개소에서 53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의사제 등을 추진한다. 응급의료진 면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등도 추진 중이다.
이 차관은 부산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도 방문해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모자의료체계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연휴에 분만 인프라 부족이나 야간·휴일 응급상황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막고자 권역 대표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중증치료기관, 지역분만기관과의 24시간 비상연락체계(핫라인)와 신속한 전원·수용체계를 확인했다.
이 차관은 "응급의료기관, 지역소방본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지방 정부는 함께 마련한 이송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해 응급실 미수용 문제가 줄어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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