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리스 수교 65주년 기념 국제교류전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12월 11일까지 진행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남훈 인턴기자 = 영화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서며 오디세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대 그리스의 해양문명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를 듣기 위해 배의 돛대에 몸을 묶은 장면이 담긴 고대 도기부터 살라미스 해전에 쓰인 충각까지 그리스 국·공립박물관 15곳의 유물 348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디세이 영화 이해하려면 인천으로 가라.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소개한 국제교류전시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은 해양수산부와 그리스 문화부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고대 그리스의 해전과 해상교역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11일 열려 오는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바다 관점에서 고대 그리스 문명 형성과 발전을 살펴보는 전시로 그리스 국·공립박물관 15개소가 참여해 유물 34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프롤로그부터 1~5부로 구성돼 있다.
그중 삼단노선(트라이림)의 충각과 해양생물 머리 모양 충각이 이번 전시 대표 유물로 꼽혔다. 충각은 살라미스 해전에서 군함 뱃머리 아랫부분에 장착했던 청동제 돌출 구조물이다.
삼단노선의 충각은 삼단노선 뱃머리에 장착돼 적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키는 데 쓰인 무기이고, 해양생물 머리 모양 충각은 봉헌용으로 제작되어 봉헌용 모형선에 장착되어 있던 유물이다.
영상 속 관계자는 "충각 두 점이 그리스 밖에서 동시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와 함께 테마 전시 '더 퍼스트 웨이브'와 '오디세이, 그리스 신화 오디세우스의 대모험'도 관람할 수 있다.
'더 퍼스트 웨이브'는 한·그리스 조선산업 협력사를 소개하는 테마 전시로 오는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오디세이, 그리스 신화 오디세우스의 대모험'은 지난 5월 먼저 선보인 전시로 호메로스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체험형 테마 전시이다. 해당 전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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