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 영국박물관서 기증품 국외순회전
총 100건 전시…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최초 공개'
초기 철기시대부터 현대까지…유홍준 "K-컬처 뿌리"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과 함께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총 79건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5건, 영국박물관 소장 6건 등 총 100건이 전시된다.
박물관 소장품 중에는 최초 공개하는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등 국보 10건 27점과 보물 13건 23점이 포함됐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이 회장 유족의 국가 기증을 기념해 박물관과 미술관이 공동 기획해 2022년 선보인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바탕으로 준비됐다.
2025년 11월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와 지난 3월 시카고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국보: 한국 미술 2000년'에 이은 마지막 순회전이다.
전시는 총 4부로 1부 '부와 권력'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고대 유물과 삼국시대 불교미술품을 전시했다.
2부 '지혜와 아름다움'은 고려시대 불화, 사경, 청자, 금속공예품을, 3부 '배움과 즐거움'은 조선시대 유학자의 삶과 조선 후기 회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4부 '개성과 사회'는 대한제국 시기부터 현대까지 국립현대미술관과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박수근,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집중해 전시 홍보물에는 '일월오악도'를 사용했고, '까치와 호랑이'는 처음으로 출품된다. 영국박물관은 이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선보인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시와 연계해 케임브리지대와 런던대에서 한국 문화와 미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유 관장은 "미국의 워싱턴 D.C.와 시카고에서 큰 성공을 거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이, 영국에서는 더 많은 국보와 보물이 포함된 옹골찬 구성으로 새로운 한국의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영국과 유럽 전역의 많은 K-컬처 팬들이 런던을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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