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곡동 전세 30대 부부, 내년 출산 앞두고 하남 아파트 매수 고민
전문가 "전세 유지 시 하남으로 주소 옮겨 30% 우선 배정 청약 노려야"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강남의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인 30대 중반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이 같은 사연이 소개됐다. 영상은 지난 12일 촬영됐다.
사연자는 현재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부터 거주하기 시작해 한 차례 계약을 연장했으며, 계약갱신권을 사용하면 총 6년 정도 거주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아이 출산을 앞두면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게 됐다. 본가는 서초동, 처가는 하남시에 있어 육아 과정에서 처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하남 미사역 인근 아파트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사연자가 알아본 아파트의 전세가는 약 12억~12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현재 마련 가능한 자금은 약 6억2000만원으로, 여기에 대출 약 6억원을 더하면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양가 부모는 지금 시기에 전세로 살면서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만류했다. 반면 사연자는 주변 친구들이 잇따라 집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커졌다고 했다.
이에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현재 상황에서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부동산을 매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전세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지역을 옮겨 청약에 계속 도전하라"고 제안했다.
김 소장은 사연자가 앞으로 전세에 계속 거주하려면 하남 등으로 주소를 옮기라고 조언했다. 이어 "거주자 우선이면 30% 우선 배정을 해주니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청약 물량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세금이 입주 당시 5억2500만원에서 약 8억8000만원까지 오른 상황을 짚으며, 2029년까지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는 것보다는 그 기간 동안 내 집 마련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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