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유휴 용지에 건립…교사동 등 565억원 소요 전망
충북교육청, '예술중 설립 추진 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 숙원인 공립 충북예술중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예술중은 1·2·3학년 각 3학급(학급당 20명) 180명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올해 말 설립 기본 계획(안)을 수립해 2027년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31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예산은 교사동(9학급), 기숙사, 연습동, 대공연장(600석) 등 신축비 565억500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가 들어설 용지는 청주지역 유휴 부지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충북예술중 설립 추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예술중 교육 목표, 교육 과정,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설립·운영 방향을 숙의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지난 4월부터 수행했다. 연구진은 충북형 예술중학교 설립의 타당성과 도내 문화예술교육 여건을 분석하고 타 시도 예술중학교 운영 사례와 교육과정, 운영방식을 공유한다.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 16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교사와 교육행정전문가, 교수진 등 현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도 진행했다.
연구진은 교육의 공공성, 다양성, 연계성, 효율성을 고려한 교육 정책적 관점과 충북의 지리적, 문화 예술 교육 여건을 반영한 지역적 관점, 예술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점에서 충북예술중 설립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충북형 운영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보편성 지향 트랙'과 예술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전문성 지향 트랙'으로 구성된 투트랙 교육과정을 제시한다.
전국 공립 예술중학교는 광주예술중, 전남 한국창의예술중 2곳 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술에 소질과 열정을 지닌 학생들이 적기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자신의 꿈을 충북에서 키울 수 있게 지역 여건에 맞는 예술 교육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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