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앱 '카나나' 내달 종료…카카오톡 메인 AI로 역량 결집

기사등록 2026/09/15 15:06:46 최종수정 2026/09/15 15:43:54

10월 15일 카나나 앱·PC 서비스 종료…출시 1년5개월 만에 독립 앱 정리

카나나 경험,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 AI 서비스에 이식

"사용자 피드백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AI 경험 제공할 것"

[서울=뉴시스] 카카오가 독립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선보였던 '카나나' 앱을 오는 10월 종료한다. (사진=카나나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독립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선보였던 '카나나' 앱을 베타 출시 1년 5개월 만에 종료한다. 카나나를 통해 쌓은 기술과 서비스 경험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른 AI 서비스에 이식해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15일 공지를 통해 AI 메이트 서비스인 카나나 앱과 PC 서비스를 10월 15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카나나는 '카나'와 '나나'라는 AI 메이트와 이용자가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AI 서비스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카나나를 베타 형태로 출시한 뒤 음성 기반 대화 기능과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스튜디오', 차량 정비 예약 등을 지원하는 '스페셜 메이트' 등 다양한 AI 기능을 실험했다.

카카오는 서비스 종료에 앞서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데이터 백업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10월14일까지 PC 카나나에서 대화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AI 스튜디오에서 생성한 이미지도 개별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대화 기록과 생성 이미지에 접근할 수 없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앱 서비스 '카나나'를 통한 실험과 도전을 종료하고, 베타 서비스 운영을 통해 얻은 기술적 역량과 인사이트를 새로운 서비스들에 이식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카나나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은 이미 카카오의 다른 AI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 안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오픈AI와 협력해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연결하는 '플레이MCP' 등을 통해 AI 기술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 운영 경험을 다른 AI 서비스에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