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탁의혹' 제넨셀, 코로나 치료제 정부지원 5번 탈락

기사등록 2026/09/11 11:07:16 최종수정 2026/09/11 12:12:25

한지아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밝혀

정은경 "연구비 지원과 임상 목적 달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6.08.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로비 연관성 의혹이 불거진 제넨셀이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R&D)에서 5번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당시 보건복지부의 코로나 치료제 연구개발 사업에 제넨셀은 5번 신청했고 모두 탈락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제넨셀의 후보 물질은 동물 실험 단계에서 유효성과 효능의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복지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탁해서 2·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물질의 동물시험에 대한 평가를 복지부가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복지부는 다섯 번에 걸쳐 탈락시켰다"며 "비임상 결과를 평가한 복지부와 식약처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통계학적 유의성과 연구시험 설계로 보면 다른 의견으로 결론을 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식약처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과 복지부의 R&D 연구비 지원에 대한 평가는 목적과 기준이 다르다"며 "R&D 심사를 할 때 비임상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미흡하거나 유의미하지 않다는 의미로 지적이 돼있지, 효과가 아예 없다고 지적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신약 개발 R&D 사업을 다시 봤더니 69건이 신청이 됐고 그 중 8건만 지원을 받았다"며 "여러 제안서가 있었지만 좀 더 차별성이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한 것이기 때문에 식약처가 하고 있는 승인하고는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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