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행 무산 후 리그 명단 제외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 시간) "히샤를리송이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주 그는 토트넘의 리그 명단 25인에서 제외된 뒤 거취가 불확실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EPL 이적시장 마감 직전 히샤를리송은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할 뻔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후 튀르키예 클럽 트라브존스포르도 관심을 보였으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토트넘은 거금 5800만 유로(약 907억원)를 지불해 에버턴에서 맹활약하던 히샤를리송을 전격 영입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데뷔 시즌에서 리그 28경기 동안 단 1골에 그치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LAFC로 떠나고 맞은 2025~2026시즌에선 리그 32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하게 활약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0-3 패) 이후 히샤를리송을 기용하지 않고 있으며 아예 리그 명단에서 제외하기까지 했다.
이대로라면 최소 내년 1월까지 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인 히샤를리송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한 법적 다툼을 고려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FIFA의 개정된 '선수 신분 및 이적 규정'에 따르면 당사자들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여기서 '정당한 사유'란 당사자가 더 이상 합리적이고 성실하게 계약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정에 따르면 어떤 팀도 (리그 명단 제외 등) 선수 등록을 압력 수단으로 남용하거나 부당한 방식으로 훈련에서 제외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히샤를리송이 자유 계약(FA)으로 풀려날 경우 브라질로 돌아가 자국 프로축구 세리A CR 바스쿠 다 가마에 입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히샤를리송과 마찰 이후 이집트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 시티 출신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를 임대로 영입해 최전방을 보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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