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아태 국가에 'K-디지털 세정' 소개…징수공조 강화

기사등록 2026/09/11 10:00:00

임광현 청장,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 참석

韓 디지털 세정 성과, AI 거버넌스 구축 방안 소개

싱가포르·뉴질랜드·몽골·일본과 양자면담도 진행

임광현 국세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8~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SGATAR)에 참석해 각국 수석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 제공) 2026.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세청은 지난 8~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SGATAR)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도입 등 급변하는 세정 환경 속 세무 당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SGATAR은 아·태 지역 국가 세무당국들이 세정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조세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AI 시대의 위험관리 및 인적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국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전용 AI 인프라 ▲AI 인프라 보안대책 ▲전문인력 양성 등 AI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소개해 회원국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 임 청장은 이번 SGATAR를 계기로 주요 협력국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세정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해외 진출 우리 기업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싱가포르와의 회담에서는 상속세,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운영에 대한 한국의 노하우와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과세 제도 운영 관련 경험을 교환하기 위한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뉴질랜드와는 체납자의 해외재산 은닉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납징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징수공조 실무협정(MOU)을 체결했다.

몽골과의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몽골 국세청 직원들에게 금융정보 자동교환 운영경험 등 'K-세정'을 전수하기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 청장은 지난 8월 부임한 타카노리 아오키 일본 국세청장과 첫 회담도 가졌다. 양국은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징수공조, 조세범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주요 활동지역인 아·태 지역의 세무당국과 우호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상대국과 서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고받는 실용 외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피터 메르시 뉴질랜드 국세청장과 징수공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 : 국세청 제공) 2026.9.11.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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