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플래닛, 비트코인 채굴기 1204대 양수 완료…가동 눈앞

기사등록 2026/09/10 08:20:32

비트메인 채굴 장비 취득…양수가액 약 999만 달러

비트플래닛이 양수한 채굴기 'S21 XP 하이드로'와 'S21e XP 하이드로'의 주요 사양을 정리한 표. (사진=비트플래닛)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트플래닛은 비트코인(BTC) 채굴기 1204대 양수를 완료해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비트플래닛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체결한 유형자산 양수 거래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채굴기는 글로벌 채굴 장비(ASI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한 ASIC 제조사 비트메인(Bitmain)의 최신 채굴기인 'S21 XP 하이드로' 454대와 'S21e XP 하이드로' 750대로 총 1204대다.

채굴기 양수가액은 총 999만9228달러(약 134억원)다. 채굴 장비에 대한 거래대금 지급을 마무리하면서 비트플래닛의 비유동자산(약 623억원)은 자산 양수 이전 대비 43.9% 증가했다. 그 영향으로 자산총계(약 728억원)는 14.6% 늘었다.

채굴 장비는 전력 단가가 낮고 공급이 안정적인 중동 오만과 남미 파라과이 거점에 배치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위탁운영과 합작투자 방식을 혼용해 1차 가동을 시작하며, 월 7BTC, 연간 84BTC 이상을 채굴한다는 목표다. 채굴한 BTC는 회계상 매출로 인식할 예정이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양수 일정이 일부 조정됐지만, 국내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내용부터 회계처리, 공시, 외환 절차까지 법률·회계 자문을 거쳐 하나씩 확인하며 진행했다"면서 "속도보다 적법성과 절차의 완결성을 우선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안정적인 설비 가동과 실질적인 운영 성과로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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