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없게"…간판·나무 등 위험요인 98% 조치 완료

기사등록 2026/09/03 12:00:00

행안부, 7월29일~8월14일 전국 865만여곳 점검

대부분 양호하나 33만건 취약…98% 즉시 조치

나머지도 연내 보수…4일까지 추가 점검 완료도

[전남광주=뉴시스] 지난달 28일 오후 1시31분께 전남광주 북구 오룡동 한 도보에 심어진 가로수가 집중 호우로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사진 = 전남광주소방본부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강풍으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강풍 취약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발견된 취약 요인의 98%를 즉시 조치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옥외 광고물, 가로수, 전력설비시설 등 기존 10대 점검 분야뿐만 아니라 초고층 빌딩, 교회 첨탑·굴뚝 등 생활 주변 위험 요인과 태양광·풍력발전시설 및 공항시설까지 총 12대 분야로 점검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점검 대상인 전국 총 865만2357개소의 전반적인 시설관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시설에서 고정 상태 미흡 등 총 33만3690건의 강풍 취약 요인이 확인됐다.

시설물별로는 옥외 광고물이 31만3242건(93.9%)으로 취약 요인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수목 1만6492건(4.9%), 기타 취약시설 1214건(0.4%)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 등 관계 기관은 확인된 취약 요인 중 32만7654건(98.2%)은 즉시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조치가 진행 중인 수목 4338건, 옥외 광고물 487건 등 나머지 6036건(1.8%)도 올해 안에 보수 및 보강을 마칠 계획이다.

행안부는 아울러 지난 8월 집중호우 및 폭염 대응 등으로 점검이 일부 미흡했거나 누락된 도로시설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함께 9월 태풍에 대비해 오는 4일까지 추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강풍으로 시설물이 전도되거나 낙하할 경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태풍이 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주까지 빠짐없이 점검을 실시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