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벌, '친정팀' 디트로이트 상대 6이닝 1실점…다저스, 3연패 탈출

기사등록 2026/08/29 13:22:17

다저스, 디트로이트에 2-1 승리

[디트로이트=AP/뉴시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태릭 스쿠벌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6 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8.2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태릭 스쿠벌(LA 다저스)이 7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스쿠벌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024~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휩쓴 스쿠벌은 지난 2일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스쿠벌은 이적 직후 "디트로이트로 복귀하고 싶다"며 원소속팀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스쿠벌은 트레이드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디트로이트를 상대하기 위해 코메리카파크로 돌아왔다.

스쿠벌은 옛 동료들을 상대로 위력을 숨기지 않았고, 그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타이거스를 2-1로 꺾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스쿠발은 "야구는 야구로 생각하고, 경쟁에 집중하면서 팀에 승리할 기회를 주기 위해 잘 해낸 것 같다"고 디트로이트를 상대한 소감을 말했다.

경기 전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초반에는 감정적인 모습도 어느 정도 드러났던 것 같다. 분명히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장소"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 디트로이트 팬들은 전 에이스를 기립박수로 맞이했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코메리카파크 일각에선 야유가 들리기도 했다.

다만 스쿠벌은 "야유인지, 응원인지 알 수 없었다"며 "그래서 나는 응원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웃어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가 옛 홈구장으로 돌아가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며 이번 경기를 달력에 표시해 뒀을 것"이라며 "마음이 무겁고 여러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이 그가 확인해야 했던 마지막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