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부 부동산 정책 목적이 '오세훈 힘 빼기'냐"

기사등록 2026/08/28 11:44:16 최종수정 2026/08/28 12:34:33

"서울시장 권한 약화시키겠다는 정치적 목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8.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 권한 중 일부를 서울시에서 자치구로 넘기려는 움직임에 반발하며 이를 '오세훈 힘 빼기'로 규정했다.

오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서 "서울시 정비 사업을 지원하기는커녕 500세대 이하 정비 사업의 권한을 서울시에서 떼어 자치구로 넘기겠다고 한다"며 "공급 지연의 원인도 아닌 권한을 억지로 떼어내고 이를 '신속한 공급'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난개발을 부추기고 서울의 도시 계획 체계를 흔드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를 패싱하고 서울시장의 권한을 약화시키겠다는 정치적 목적 외에는 달리 설명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 "서울시장으로서 자괴감마저 느껴지는 것은 이런 정치적 공방에 가려 정작 시민들이 겪고 있는 절박한 현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짚었다.

오 시장은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적이 정말 '오세훈 힘 빼기'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신속한 공급이라는 본질은 온데간데없고 정치적 경쟁자를 공격하고 서울시의 권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만 남는다면 시민들께서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공급을 보십시오. 오세훈이 아니라 시민을 보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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