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제 확충·고도화…실종사건 계기 안전망 재점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24시간 돌아가는 폐쇄회로(CC)TV 관제망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관제체계 확충과 고도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전날 제주도 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관제 현장을 점검하고 확충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사건 허위 종결을 계기로 기존 안전망 전반을 재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관제센터는 도내 CCTV 1만9734대를 연계해 24시간 상시 관제하고 있으며, 실종·위기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현장 영상정보를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관제망이 안전 사각지대까지 미치지 못하면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취약지역의 관제 여건을 보강하는 것이 이번 확충의 핵심 방향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레길과 해안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CCTV를 확대한다.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선별·탐지하는 지능형 관제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도내 CCTV 가운데 지능형 관제가 적용된 비율은 58%로, 도는 이를 75%까지 끌어올려 이상 움직임과 위험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장기 실종사건 등에 대비한 영상 확보 여건도 강화한다. 영상 보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과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위성곤 지사는 "올레길과 해안가 등 취약지역까지 관제망을 촘촘하게 넓히고 인공지능으로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도민과 관광객이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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