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달러예금도 956.9억 달러…역대 1위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대기업 경상대금 수취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거주자 달러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1283억4000만 달러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월(1133억300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 150억1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예금이 1089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월(978억 달러)보다 111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가폭도 역대 최대다.
기업 달러예금은 956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 달 새 101억1000만 달러 늘며 증가폭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개인 달러예금은 10억1000만 달러 증가한 132억3000만 달러다.
기업 달러예금은 대기업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 자금 및 고객 예탁금 유입,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엔화예금도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 및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 전월(71억2000만 달러) 대비 15억 달러 늘어난 86억1000만 달러다.
유로화예금도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58억4000만 달러에서 22억2000만 달러 증가한 80억6000만 달러다. 위안화는 2000만 달러 늘어난 14억6000만 달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96억1000만 달러 증가한 1023억9000만 달러,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54억 달러 늘어난 259억5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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