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발표, 올 7개월 간 수출액 5951억달러
5년 만에 전국 수출↑…제주 280%·경기 105% 급상승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6년 1~7월 광역지자체별 수출 분석자료'에 따르면 16개 광역지자체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한 5951억달러를 달성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이 2344억달러로 163.4% 급증했고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도 3607억달러로 17.7% 늘었다.
지역별 수출액은 경기가 195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충남 1163억달러, 울산 577억달러, 서울 455억달러, 전남·광주 401억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증가율은 제주가 280.3%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 130.7%, 경기 105.1%, 충북 36.1%, 세종 26.2% 순이었다.
특히 경기·충남·인천·충북·제주 등 반도체가 수출 1위 품목인 지역에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 경기의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0%, 충남은 218.5%, 충북은 53.0%, 제주는 366.3% 증가했다.
반도체 이외의 품목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울산은 석유제품 수출이 21.1% 증가했고 경남은 선박 수출이 34.1% 늘었다. 전남·광주의 석유제품 수출은 53.8%, 대구의 유기·무기화합물 수출은 71.3%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수출이 27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해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경기·서울·인천 모두 1~7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1359억 달러로 177.3% 증가했다.
중부권 수출은 1461억 달러로 100.0% 증가했다. 충남과 충북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중부권 반도체 수출은 932억 달러로 164.5% 늘어 권역 수출의 63.8%를 차지했다.
동남권은 935억 달러로 9.8% 증가했다. 울산과 부산의 수출이 각각 14.0%, 10.9% 늘어나 성장세를 이끌었다. 호남권은 401억 달러로 18.6%, 대경권은 308억 달러로 16.4%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에서 반도체가 국내 수출 증가를 주도하는 동시에 석유제품·선박·철강제품 등 지역별 대표 수출품도 대체로 증가하고 있는게 확인됐다"며 "수출 회복세가 특정 지역이나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