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印·中·美·英·日·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 수색 구조팀 파견 요청
육군·경찰 권고로 거절…“자체적으로 수색·구조 작업 가능”
“현금 지원 희망·재건 단계 추가 재정 지원 등 모색할 것”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대 보테코시강 홍수로 인한 외국인 실종자가 20여 개국에서 5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네팔 정부는 여러 국가의 수색 및 구조팀 파견 제안을 거절했다.
27일 카트만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팔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여러 국가와 단체로부터 자체 수색 구조팀 파견을 요청하는 공식적, 비공식적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 중국, 미국, 영국, 일본, 한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관계자들은 자국 수색 구조팀의 수색 및 구조 활동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인도는 순례객 등 수백 명의 자국민이 실종되거나 연락이 두절되자 국가재난대응군을 파견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지만 네팔 정부는 거부했다.
인도는 27일까지 178명이 실종돼 외국인 실종자 중 가장 숫자가 많았다.
네팔 정부는 자국 보안 당국이 자체적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는 대신 단일 창구를 통한 현금 지원을 원하고 있으며 재건 단계에서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기타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2015년 지진 당시 외국 수색 구조팀의 유입과 국가간 경쟁으로 조정 및 관리 문제가 심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카드만두포스트는 이 같은 결정은 육군과 경찰의 권고에 따라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네팔 외교부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차관을 팀장으로 한 긴급대응팀(ERT)을 구성했다.
외교부 대변인 록 바하두르 파우델 체트리는 “ERT가 외국인 가족들이 직접 연락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이며, 관련 외교 공관, 국제기구, 실종자 가족 및 일반 시민들은 피해를 입거나 실종된 외국인에 관한 정보가 있으면 전용 핫라인과 이메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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