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 중국 상륙…최대 280㎜ 극한호우 예상도

기사등록 2026/08/28 10:18:58

태풍 적색경보 발령…저장·푸젠 등 9개 성급 지역에 폭우

강풍·폭우·해일 겹칠 우려

[저우산=신화/뉴시스]제18호 태풍 ‘사우델’이 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해안에 상륙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저장성 동부 저우산에서 각종 선박이 태풍에 대비해 항구에 피항해 있는 모습. 2026.08.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해안에 상륙했다. 저장성과 푸젠성에 폭우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기상재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대응을 강화했다.

28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사우델은 이날 오전 8시5분(현지 시간)께 저장성 타이저우시 위환시 해안에 상륙했다. 사우델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을 뜻한다.

상륙 당시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을 기록했다.

앞서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 태풍 적색경보를 유지했다. 태풍 적색경보는 중국의 기상재해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저장성과 푸젠성에는 이번 태풍으로 가장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극한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태풍 상륙 지점과 그 북쪽 지역에서는 강풍과 폭우, 해일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른바 ‘삼중 중첩’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델은 상륙 이후 중국 내륙 깊숙이 이동하면서 점차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풍과 폭우의 영향 범위가 넓고 지속 시간도 길 것으로 관측됐다.

중앙기상대는 사우델이 몰고 온 강한 비가 저장·푸젠·장시·후난·후베이·광둥·광시·구이저우·윈난 등 9개 성급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장성 동남부와 푸젠성 중북부, 쓰촨분지 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250~280㎜의 극한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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