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 스위스, 2028년까지 드론 대대 창설

기사등록 2026/08/28 11:02:26

민군 합동 드론·로봇 공학 센터도 구축

[제네바=AP/뉴시스] 스위스 제네바 호수 앞에서 스위스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스위스는 2028년까지 육군 소속 드론 대대를 창설해 운용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스위스가 유럽 재무장 흐름 속에 2028년까지 드론 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8년부터 육군은 정찰, 작전, 방어를 위해 자체 드론 대대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드론 대대 창설을 위해 전문적인 인력 모집 및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 허브와 군 지휘부로 구성된 민군 합동 드론·로봇 공학 센터 구축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국방부는 "새로운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험해 군사적 용도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드론과 대드론 방어, 로봇공학은 내륙국인 스위스의 전략적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인기는 분쟁 지역에서 감시·정보 수집부터 적 진지 타격과 공격 임무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도 결합해 사용되고 있다.

스위스에서도 최근 군사시설과 주요 기반시설 상공에서 드론 비행이 목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스위스는 이미 최초의 드론 방어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스위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가입국이다. 스위스는 오랫동안 군사적 중립 기조를 유지해 왔으며, 남성에게는 의무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다. 스위스 중립정책은 15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815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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