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니 첫 '화장품학과' 만든다…연구개발 인재 육성

기사등록 2026/08/28 08:33:21

파자자란 국립대와 공동 연구·교육 협력

현지 생물자원 활용 기능성 소재 개발

[서울=뉴시스] 13일 인도네시아 자바에 위치한 파자자란 대학교(UNPAD) 약학대학에서 진행된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 기념식 및 ABG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여한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맨 앞줄 오른쪽)과 타루나 이크라르(Taruna Ikrar)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 청장(맨 앞줄 가운데) 및 아울리야 압두로힘 수완티카(Auliya Abdurrohim Suwantika) UNPAD 약학대학 학장(맨 앞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부 과정 개설에 참여해 현지 연구개발(R&D) 인재 육성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 위치한 파자자란 국립대학교(UNPAD) 약학대학 내 '화장품학(Cosmetology)' 학사과정 개설에 산업계 대표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설되는 화장품학과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부 과정이다. 피부·모발 관련 기초 연구부터 제형 개발, 안전성과 효능 평가 등 화장품 연구개발 전반을 다룬다.

코스맥스는 학과 개설과 함께 출범한 민·관·학 연계 'ABG(Academia-Business-Government) 프로그램'에도 현지 산업계를 대표하는 파트너로 참여한다. ABG 프로그램은 학계의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이전해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인도네시아와 파자자란 국립대는 현지 고유 생물자원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전통 두리안 발효식품인 '뗌뽀약(Tempoyak)'을 활용한 항산화 소재와 '홍국(Angkak)' 발효를 활용한 미백·기능성 소재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장형 인재 육성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코스맥스는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제조와 상품화로 연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교육용 공장(Teaching Factory)' 구축을 지원한다. 연중 상시 인턴십도 운영해 현지 R&D 인력을 채용·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의 연구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10월 예정된 할랄 인증 의무화와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의 화장품 규제 강화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현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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