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중유 1만2000㎘ 실린 선박 화재, 5시간만 완진…2명 숨져(종합2보)

기사등록 2026/08/28 07:58:08
인천 자월도 북쪽 해상에서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를 진압하는 해경과 소방 당국.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자월도 부근 해상에서 석유제품 운반선에 불이 나 승선원 2명이 숨졌다.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8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7.4㎞ 해상을 지나던 부산 선적 7333t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선박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접수됐다.

이 불로 승선원 18명 중 한국인 20대·60대 남성 2명이 기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16명도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11명과 외국인 7명 등 총 18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경비함정 24척과 항공기 1대, 소방정 등 관계기관 선박 3척을 투입해 신고 접수 후 5시간22분 만인 이날 오전 4시께 불을 모두 껐다.

최초 발화 지점은 선박 기관실로 추정된다.

당시 선박에는 벙커C유 1만2400㎘가 적재돼 있었지만 석유 저장 공간까지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선박은 선사에서 자체적으로 예인해 갈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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