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11.15포인트(1.57%) 오른 2만6541.3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5.56포인트(0.20%) 오른 5만3569.4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9포인트(0.72%) 상승한 7730.99에 마감했다.
나스닥과 S&P500, 기술주 중심의 주요 지수는 모두 지난 4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데다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8.74%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브로드컴은 4.49%, SK하이닉스는 2.27%, 인텔은 4.36%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저에도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1.53%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에도 미국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며 7000선 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1.65%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3% 올랐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0.73%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에는 엔비디아 및 세일즈포스발 미국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도 전일 선반영 인식 속 잭슨홀에서의 케인 워시 의장 연설 대기심리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를 전개하며 업종 차별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달 중 여러 차례 도전을 했던 7000포인트 돌파 및 안착 여부"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사실 6900포인트 돌파나 7000포인트 돌파나 100포인트 차이밖에 없기는 하지만, 지수 앞자리 변화에 따른 심리적인 모멘텀과 저항선 돌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행히 실적,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잠재적인 상방 재료가 축적되고 있는 상태로 이번 엔비디아 실적 이후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상 진입 유인(선행 주가수익비율 5.5배 내외), 변동성 레벨 다운 등 여타 제반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상방 재료에 해당한다"며 "따라서 이날 7000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음주 혹은 9월 중 돌파에 성공하면서, 중기 회복 추세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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